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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결과 뻔하지만…그래도 챙겨야할 세 가지

  • 2016.03.16(수) 10:48

일본 이어 에측가능 범위…3월 금리동결 무게
점도표 변화·인플레·해외 불확실성 발언 주목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금융시장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 전날(15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면서 더욱  주목받아온 빅 이벤트다. 

 

예상되는 결말은 다소 뻔하다. 미국이 당장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이고, 실제 예상대로라면 금융시장에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6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해 시장은 이에 대한 힌트찾기에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 금리 동결 등 예상범위 머물 듯

 

앞서 15일 열린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 1월 내린 마이너스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고 유동성 공급 의지를 재차 다진 정도다. 시장에서도 대체로 중립 수준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3월 FOMC 회의 시나리오도 일본과 비슷하게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점쳐진다. 당장 3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게 낮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 보는 금리인상 확률은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다.

 

지난해 첫 금리인상 당시만해도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는 4회까지 점쳐졌지만 연초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와 함께 유럽과 일본의 추가완화책이 이어진 현재로서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 점도표 변화·인플레·해외 불확실성 관심

 

이처럼 결과 예측이 가능한 FOMC 회의지만 시장은 눈을 뗄 수가 없다. 향후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해야 하고 그 시기로 6월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3월 FOMC 회의 관전 포인트는 개략 3가지다. 금리 인상 시기를 점칠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금리인상 시기를 표시하는 차트인 점도표다. 그동안 점도표는 연내 금리인상 횟수를 3~4회로 봤지만 16일(현지시간) 점도표의 변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자넷 옐런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도 주목된다. 그동안 연준 인사들은 미국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고 실제로 실업률이 4.9%로 떨어지고 임금도 오름세를 타며 긍정적인 흐름이 뚜렷하다. 반면 2%를 밑돌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항시 연준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의 인플레는 1.3%선으로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석달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옐런 의장 발언의 시장 파급 효과는 어느 때보다 커질 수 있다.

 

또다른 관심사는 해외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직간접적으로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할지 여부다. 연초 글로벌 증시 급락세가 영향을 준 만큼 이에 대한 지난 1월 발언이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3월과 달리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50대 5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만 CNN머니는 지난해 금리인상 당시에도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크게 급등하는 등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던 부분을 상기시켰다.

 

◇ 예상대로라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시장 예상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FOMC 회의 결과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다른 선진국의 통화완화와 어우러져 유동성 호재가 지속될 수 있고 달러 약세로 신흥국 증시 전반이 부담을 덜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할 수 있는 유인으로 지목된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이 3월 이후로 연기된다면 단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며 "코스피도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지연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면 유가와 원자재에 호재로 작용해 이머징 금융시장의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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