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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옴니텔과 맞손…가상현실 속도 낸다

  • 2016.12.26(월) 17:39

옴니텔에 자사주 23만주 매각키로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기술 협력

온라인 무협게임 '열혈강호'로 유명한 엠게임이 미래 성장 기술로 꼽히는 '가상현실(VR)'을 키우기 위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엠게임은 보유 중인 자사주 23만주(1.19%) 전량을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사 옴니텔에 주당 5230원, 총 12억원에 매각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장외에서 매각키로 했으면 처분 목적은 '사업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이다.


 

 

 

앞서 #엠게임은 가상현실 기술 제휴를 위해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옴니텔이 26일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총 발행신주 66만주(발행가 3046원), 20억원 규모의 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출자로 엠게임은 옴니텔 지분 3.64%를 확보하게 된다.

 

엠게임측은 이번 출자에 대해 "미래 성장성 및 수익성이 기대되는 분야 투자를 통하여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즉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인 옴니텔과 가상현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양사 주식 일부를 교환한 셈이다.

 

옴니텔은 국내 모바일 벤처 1세대 업체로 모바일 서비스 콘텐츠를 비롯해 DMB, 모바일쿠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엠게임은 옴니텔의 자회사이자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옴니씨앤에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가상현실 기술 및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적 다운로드 1400만건을 기록한 옴니텔의 모바일 DMB 방송 어플리케이션의 유저풀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영권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이사는 “미래 먹거리가 될 VR 분야에서 게임 다음으로 헬스케어 분야가 큰 시장으로 성장 중이다”며, “양사간 투자로 경영권 강화는 물론 사업분야에서도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열혈강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엠게임은 가상현실을 비롯한 모바일과 소셜카지노, 콘솔 등 다양한 형태의 신작 게임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주력인 온라인에서 벗어나 가상현실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옴니텔과의 협력을 포함해 가상현실 게임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엠게임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쇼 '지스타'에서 다양한 카지노게임을 가상현실로 즐기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카지노VR'이란 게임을 비롯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명한 '프린세스 메이커2'를 기반으로 개발한 '프린세스메이커VR'과 이용자가 직접 우주에 나가 우주선 내부 체험과 행성에 착륙해 탐사를 하는 내용의 '우주탐험 VR' 등 가상현실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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