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봄바람이 불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코스피는 2100선을 재돌파하며 근 2년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도 역사적 고점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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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24포인트(0.97%) 오른 2117.59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5월26일 2143.50을 기록한 이후 22개월만 의 최고치다.
지난 10일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한 것도 오늘 14~15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이며 긍정적인 증시 분위기에 일조했다.
외국인이 4454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누적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반면, 기관은 2152억원, 개인은 2825억원 순매수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은행업종이 3.2% 급등했고 증시가 크게 뛰면서 증권주도 2% 이상 올랐다. 화장품과 전기 유틸리티업종이 2% 이상, 반도체와 건설업종은 1% 이상 각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05% 오른 203만원을 기록,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3.66% 급등했고 NAVER도 3.25% 올랐다. 반면, POSCO와 현대모비스는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