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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메리츠종금증권 2년만에 또 '최고'

  • 2018.02.01(목) 09:36

작년 연결 순익 3552억 '역대 최대'
기업금융 선도…'캐피탈 효과'도 한몫

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해에도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업황 호조와 자체 강점인 기업금융(IB) 부문 성장세와 함께 메리츠캐피탈의 자회사 편입 효과도 톡톡히 봤다.

 

1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552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9.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4436억원으로 35.7% 늘어났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작년 순익은 역대 최대 규모로 2015년 2873억원 이후 창사이래 최고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4년 순익이 1000억원대로 올라선 후 2015년과 2016년 2000억원대를 돌파했고 다시 3000억원대의 순익을 냈다.

 

순익 증가에는 업황 호조에 더해 지난해 4월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캐피탈의 뛰어난 실적도 주효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4년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메리츠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편입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3조3126억원으로 자기자본을 늘렸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종합투자금융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고 자본 여력이 늘어난 만큼 비즈니스 측면에서 순자본비율(NCR) 여력이 증가했다"며 "바이오 등 신생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강점인 대출과 구조화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부동산금융 이외 기업 재무구조 개선 대출, 인수합병(M&A) 인수 금융 등 모험자본 공급원을 보다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순익은 865억원으로 3분기에 비해 주춤했지만 2016년 4분기(575억원)대비 50.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56.0% 증가한 1064억원, 세전이익은 61.6% 많은 11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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