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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메리츠증권 '천억 행진' 계속

  • 2018.11.05(월) 08:59

순이익 1073억원…전년 대비 19% 증가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 90% 달성


메리츠종금증권이 부진한 업황에도 3분기 1000억원대 순이익을 이어가며 탄탄한 성적표를 내놨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8억원 보다 19.4% 늘었다고 잠정 공시했다. 다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 분기 1090억원과 비교해선 1.6% 감소했다.

특히 3분기 순영업수익, 영업이익, 세전이익에서 각각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하고 세전 이익은 25.0% 늘었다. 영업수익에서 판관비를 제한 영업 비용을 차감한 순영업수익은 267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29.7% 늘었다.

올해 3분기 연속 분기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 랠리를 지속하면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3552억원의 90%를 3분기 만에 채우면서 이변이 없다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증시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채권 트레이딩과 기업금융(IB)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도 안정적 실적을 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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