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협회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알테오젠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의 이동이 투자심리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한 대응으로 보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협회는 최근 알테오젠에 공문을 보내 “코스닥 대표 기업의 코스피 이전은 시장 전반의 투자 매력도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이어 알테오젠을 기술성장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코스닥 시장이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회는 특히 알테오젠의 존재가 단순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후속 기술기업의 코스닥 상장과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설명이다. 대표 기업이 시장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신호로 작용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셈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19조9681억원으로 코스닥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내 비중이 큰 종목인 만큼 이전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코스닥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별 종목 이슈를 넘어 시장 전반의 체감 지수와 투자심리에 파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회가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간판 기업’의 이탈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바이오·기술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특성상 시가총액 대형주의 이탈은 시장 전반의 투자 매력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코스피 이전 시 유동성 확대, 기관투자자 접근성 개선, 투자자 저변 확대 등 기대 요인이 있는 만큼 이전 여부는 개별 기업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이전을 공식화하고 주관사 선정을 마치는 등 상장 준비 절차를 밟아왔다. 회사는 다음 달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서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