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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서 이름 바꾼 한화펀드' 눈여겨볼 상품은

  • 2018.06.25(월) 09:40

30개 펀드 이관으로 펀드 라인업 더 풍부
단기하이일드·천연자원·글로벌매크로등 눈길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역내 펀드 사업부를 품에 안으며 이들이 운용해온 펀드를 모두 이관 받았다. 덕분에  한화자산운용의 펀드 라인업은 더욱 풍부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옷으로 갈아입은 이들 펀드 가운데 주목할 만한 펀드는 무엇이 있을까.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시장 흐름에 비춰 매력이 크게 부각될 수 있는 JP모간 펀드를 소개했다.

 

 

◇ 30개 펀드 추가…안정적인 운용 주력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의 집합투자업 사업부문을 분할,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고 6개월 여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4일부터 JP모간자산운용 코리아가 운용하던 펀드가 모두 이관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소규모 펀드를 포함, 기존 펀드를 모두 운용할 계획으로 이관된 펀드들은 JP모간 대신 '한화'라는 이름으로 바꿔달았다. 추가된 펀드가 30개에 달하지만 JP모간 펀드들이 틈새시장에 주력하면서 펀드 라인업은 더 다양해지게 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들 펀드를 글로벌자산배분팀, 해외주식전략운용팀, 해외채권전략운용팀이 펀드 성격에 맞게 관리할 방침으로 운용의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기존처럼 JP모간자산운용 역외 펀드로 투자되거나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의 계열사에게 위탁운용하게 된다.

 

◇ 금리 인상기엔 단기 하이일드 채권

 

30개 펀드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은 가장 주목해야 할 펀드로 채권형인 한화단기하이일드펀드와 주식형인 한화천연자원 펀드, 주식혼합-재간접형인 한화글로벌매크로펀드를 꼽았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기에 돌입한데다 글로벌 경제 회복과 맞물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자재 가격 추세, 무역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이 십분 고려됐다.

 

대개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하이일드채권의 경우 경기 회복으로 기업 부도율이 낮아지고 기본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주목받는다.

 

실제로 현재 기업 부도율은 1999년 이후 평균인 4.29% 보다 낮은 3.90%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발표하는 12개월 선행 부도율은 1.70%로 미국 경제 펀더멘탈 등을 고려할 때 하이일드 투자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화단기하이일드펀드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쿠폰금리가 6.1%, 듀레이션(채권 잔존만기)이 2.17년인 평균 신용등급 B1의 투기등급 채권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일반적인 하이일드 채권 투자 펀드보다 듀레이션을 2년 내외로 짧게 가져가면서 적극적으로 금리 인상 구간에 시장 대응이 가능해 하반기 투자에 적절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 견조한 원자재 수요 증가세 내년까지 쭉~  

 

한화자산운용은 원자재 펀드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까지 견조한 원유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미국의 감세정책 등으로 기초 금속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천연자원 펀드는 원자재 사이클의 현재 시점에서 수요와 공급의 역학 변화를 고려해 유연하게 자산 배분을 하면서 변동성을 낮춘 원자재 펀드다.

 

원자재 투자의 경우 사업 개발 단계에 따른 투자 시점이 펀드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천연자원 펀드는 사업 초기 생산단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해 성숙기에 접어든 대표기업들 보다 상승 여력이 더 많은 종목들에 주로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대상 기업들 중에서도 기술력이 뛰어나고 생산 직전 단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향후 양호한 현금 흐름이 예상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JP모간 내 가장 오랜 기간 천연자원 섹터 펀드를 운용한 팀이 운용하고 45년간 트랙 레코드(Track Record)와 함께 천연자원 운용팀 내 두 명의 지질학자 출신 공동 매니저까지 보유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변동성 확대될 땐 글로벌매크로 펀드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변동성 관리를 통해 초과수익이 가능한 글로벌매크로 펀드도 관심권이다.

 

한화글로벌매크로펀드의 경우 JP모간 리서치본부에서 6~10개 내외의 거시적 테마로 투자대상을 다양하게 확대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선진화된 리스크 접근 방식을 통해 위험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 관리해 지속 가능한 위험 조정 수익률을 추구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방향성을 잡기 힘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주식도, 채권도 상당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4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JP모간 멀티에셋솔루션 그룹에서 투자 시점에 관계없이 토털 리턴(Total Return)을 추구하는 운용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3년 이상의 투자가 가능하다면 한화글로벌매크로펀드를 적극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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