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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印尼 자산운용사 설립…현지 공략 박차

  • 2018.09.14(금) 10:04

아키펠라고운용 인수 후 손자회사 편입
신한금융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일환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증권사에 이어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를 설립해 손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총자산 37억원, 자본금 30억원 규모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해 현지 운용사 인수를 택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인수한 자산운용사는 아키펠라고자산운용으로 지난 2011년 설립돼 인도네시아 금융기관 및 자본 시장 감독원으로부터 투자 관리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현지에서 우수한 운용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로 변경된 후에도 현지 대표이사가 일단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지 운용사 설립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투자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말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시켰고 아직 규모는 작지만 2016년 12월 설립 후 첫해부터 순익을 내고 있다.

 

특히 다른 국내 증권사와 달리 브로커리지가 아닌 기업금융(IB) 특화를 목표로 삼아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말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는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성과를 거뒀다.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업 진출은 신한금융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 일환이기도 하다. 신한금융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해외 사업 확장을 목표로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신한생명 글로벌 사업 추진 부서가 모여 지난해 글로벌 사업부문을 출범시켰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발맞춰 지난 1월 글로벌 상품 경쟁력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자산배분전략부와 상품전략부로 구성된 상품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초 신한카드를 통해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프루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했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서는 인도네시아의 아키펠라고자산운용을 사들였다. 신한금융의 해외 자산운용사는 이번이 2번째로 신한자산운용인도네시아에 앞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홍콩법인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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