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양미영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19에서 C랩 부스를 차리고 대대적인 지원사격에 나선 가운데 6일(현지시간) CES 사전 행사인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Unvailed Las Vegas)에서 삼성 스핀오프 기업 3곳이 나란히 참가, 미디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CES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는 CES 시작에 앞서 1500여명의 미디어 및 산업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여는 사전 행사로 올해는 18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 8곳이 참여했고 이 중 삼성에서 스핀오프한 C랩 출신 스타트업이 3곳이었다.
삼성 C랩 스핀오프 기업들은 이와 별개로 별도의 부스로 참석자들을 맞이한다. 올해 CES 2019에 참가하는 삼성 C랩 스핀오프 기업은 8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3곳이 사전 행사에도 나서며 전 세계 미디어들을 시선을 끌었다.
스마트벨트 업체인 웰트는 이번 CES에서 프랑스 명품업체 에스티 듀퐁과 협업한 새 스마트벨트 제품을 선보였다. 허리 둘레 변화와 활동량을 측정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벨트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업해 어르신들이 활용하기 좋은 낙상예측 기능도 추가했다.
▲ 웰트가 프랑스 명품업체 듀퐁과 협업해 선보인 스마트 벨트 /사진=양미영 기자 |
뷰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룰루랩은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공개했다. 루미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 룰루랩이 내놓은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 /사진=유상연 기자 |
링크플로우는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 핏360(FITT360)을 선보였다. 목걸이 형태의 카메라로 목에 착용해 자유롭게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 링크플로우는 지난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 링크플로우가 내놓은 360도 회전 카메라 핏360 /사진=유상연 기자 |
이들 외에 한화그룹과 손을 잡은 럭스로보도 CES 사전행사에 참가했다. 럭스로보는 코딩 교육용 로봇 플랫폼인 '모디'로 2017년 CES에 참가한 뒤 올해는 한화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들고 CES 전시장을 찾았다.
럭스로보는 한화그룹 드림플러스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화그룹 드림플러스는 창업부터 사업 확장, 해외 진출까지 스타트업 생애주기 전영역에 걸쳐 해결책을 제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