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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임원 가족계좌’까지 들여다본다…내부통제 고삐

  • 2026.01.20(화) 15:05

윤병운 사장 "윤리경영, 책임경영 지속 강화"

NH투자증권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영진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임원의 가족계좌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NH투자증권은 IB사업부 등 이해상충 가능성이 높은 부서 임직원에 한해 가족계좌를 등록·관리해 왔다. 이번 조치를 통해 관리 대상을 전 임원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하반기 중 신고된 가족계좌를 대상으로 샘플링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이 마련한 ‘신뢰 강화 대책 방안’의 일환이다. 주요 의사결정 주체인 경영진부터 보다 엄격한 내부통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불공정거래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회사는 이를 통해 법적·평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고위 임원이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같은 해 11월 내부통제 강화 TFT를 출범시켰다. 이번 대책에 앞서 전사 임원의 국내주식 매수를 전면 금지하고, 미공개 중요정보 취급자를 대상으로 한 등록 시스템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금융당국의 감독 기조 강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조사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임원 가족계좌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한 사례는 업계에서도 드문 만큼,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강한 내부통제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는 평가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의 이익이 회사와 임직원의 이익에 앞선다는 원칙을 경영 전반에 명확히 반영하겠다는 의미”라며 “내부통제 TFT를 중심으로 윤리경영과 책임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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