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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호실적 바탕 '통 큰 배당'

  • 2019.04.09(화) 11:05

총 384억원, 전년보다 100억 증가
거래대금 확대로 수입 개선 전망

한국거래소(KRX)가 모처럼 배당 규모를 한껏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를 중심으로 증시 여건이 개선되면서 거래소 또한 경영 성과도 나아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끈한 배당에 나선 것이라 관심을 모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8회계연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2011원(5000원)의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안건이 통과됐다. 배당 주식수는 자사주 92만여주를 제외한 1908만여주이며, 배당총액은 384억원이다.

이는 전년 배당 총액 286억원(주당 1497원)보다 10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한국거래소의 최근 수년간 배당 총액이 매년 300억원 규모를 밑돌았던 것을 감안할 때 모처럼만의 배당 확대다.

거래소는 지난 2005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코스닥·한국선물거래소·코스닥위원회와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지난 2007년 개선된 순이익을 기반으로 주당 2750원, 총 529억원의 역대급 배당에 나선 바 있다. 

한국거래소의 지난 2007년 연결 순이익은 전년(835억원)보다 두배 이상 확대된 1866억원이었으며 영업수익 역시 전년(5547억원)보다 1600억원 늘어난 719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아직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증시 여건이 개선된 것을 감안하면 호실적이 예상된다.

보통 주식을 매매할 때 투자자는 증권거래세(거래대금의 0.3%)를 비롯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같은 유관기관(0.003%) 및 증권사(0.015% 안팎) 수수료 등 세 가지의 수수료를 낸다.

즉 주식거래를 할 때 유관기관수수료 명목으로 거래대금의 일정부분을 떼는 게 한국거래소의 주수입원이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4791억원으로 전년(9조160억원)보다 2조원 이상 대폭 늘어난 까닭에 수수료 수입 역시 확대됐을 전망이다.

작년말 기준 한국거래소의 주주는 KB증권을 포함한 31개 금융투자업자(86.16%)와 중소기업진흥공단(3.03%), 한국증권금융(4.12%), 한국금융투자협회(2.0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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