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깃인컴펀드(TIF, Target Income Fund) 성장세가 매섭다. 배당 이자 임대료 등 이른바 인컴수익을 확보하고 자산배분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섰다는 평가다.
2일 미래에셋운용은 미래에셋평생소득 TIF가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설정된 후 약 27개월 만으로, 지난 한 달간 291억원이 순유입해 운용 규모가 급팽창했다.
미래에셋평생소득 TIF는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 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이자·임대료 등 인컴 수익을 중심으로 시장 국면에 따라 전략 배분을 통해 미래에셋운용 대표 펀드에 투자한다.
투자 유형은 정기예금 수준 수익에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다양한 인컴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전략, 헤지 포지션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등 총 4가지다.
지난 1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12.36%, 연초 이후 수익률은 8.79%다. 류경식 미래에셋운용 부문장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연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해당 펀드의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각 15%를 기금으로 적립해 투자자를 위한 은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의 연금펀드 규모는 약 6조5000억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2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