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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독일 빌딩 매각해 1600억 차익

  • 2019.06.17(월) 09:09

인수 2년 만에 독일 T8 빌딩 조기 매각계약 체결
매각차익 1600억원에 7% 배당으로 연수익 25%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 T8(Taunusanlage 8)을 인수한 지 2년 만에 매각해 1600억원가량 차익을 얻게 됐다. 투자 기간 동안엔 7%대 배당이 이뤄져 총 연 25% 수익률을 달성했다.

독일 오피스빌딩 T8.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T8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건물은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2억8000만 유로(한화 약 3600억원)에 인수했고, 매각금액은 4억유로(약 5200억원)로 인수 2년 만에 1600억원가량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T8은 매입 당시 건물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2가 공실이라 독일 현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경쟁입찰이 진행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고 수준의 입찰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2016년 독일 쾰른 시청사 투자 건을 통해 독일 시장에서 자금력과 거래종결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인수 후 빌딩의 자산가치 제고에 집중해 매도인으로부터 3년간 공실에 대한 임대료 보전 조건을 받아내 초기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했고 이후 1년 만에 임대율을 99%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투자 기간 동안 7% 중반의 배당이 이뤄져 이번 매각차익과 합산하면 연 25%가 넘는 내부수익률을 달성하게 된다. 펀드 만기가 2022년 10월이지만 자본력이 검증된 매수인이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해 조기 매각을 결정했다.

미래에셋은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글로벌 탑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시드니, 한국)와 페오몬트 오키드(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국내외 우량 오피스빌딩에서부터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이번 매각은 일시적으로 공실이 높은 부동산이라도 우수한 입지의 우량 물건이라면 향후 임대율과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확인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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