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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OCIO·퇴직연금' 새먹거리 위한 조직개편

  • 2019.12.30(월) 10:43

자산관리 역량·신규사업 경쟁력 강화 목표

KB증권이 OCIO(외부위탁운용) 사업 확대와 기금형 퇴직연금 진출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리츠와 해외 대체투자 영역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한편 해외 투자 다변화 통로 물색에도 팔을 걷었다.

30일 KB증권은 자산관리 역량과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17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통합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김성현·박정림 공동 대표이사 사장 체제 틀 안에서 이뤄졌다. 올 초 재선임된 김성현 대표와 박정림 대표의 임기는 모두 내년 12월31일까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대표이사 직속 독립본부로 '투자솔루션센터'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이를 토대로 신탁, 투자일임 조직을 통합해 OCIO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6년 말 자산관리(WM) 부문 상품전략본부를 확대 개편해 신설한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 본부 산하에 대체투자상품 소싱 능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부서도 추가했다.

IB(기업금융) 부문에는 리츠사업부와 리츠금융부, 해외대체투자1·2부 등을 설치하고 관련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 재무 자문과 사모투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어드바이저리(Advisory) 부도 신설했다.

WM 부문은 기존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를 관리하던 온라인 '365지점'을 '프라임센터'로 확대하고 서비스를 재편할 계획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는 글로벌트레이딩부를 신설하고 투자 다변화와 해외 채권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상품 소싱과 고객 자산운용 역량 강화, 빠른 신규 사업 추진 등에 중점을 뒀다"며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해 회사 역량을 결집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키워 안정적 수익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KB증권 임원인사 명단이다.

◇ 승진

▲WM총괄본부장(전무) 이홍구 ▲경영기획본부장(전무) 박강현

◇ 신규 선임

▲IB부문장(부사장) 우상현 ▲Advisory본부장(상무) 양현종 ▲부동산금융본부장(상무) 고영우 ▲대체금융본부장(상무) 안병래 ▲FICC운용본부장(상무) 이철진 ▲WM사업본부장(상무) 금원경 ▲중부지역본부장(상무) 박옥심 ▲동부지역본부장(상무) 박성준 ▲강남지역본부장(상무) 정대영 ▲투자솔루션센터장(상무) 김유성 ▲서부지역본부장(상무) 전현호 ▲정보보호본부장(상무) 신용철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 장승호 ▲연금사업본부장(상무) 최재영 ▲기관영업1본부장(상무) 민시성 ▲기관영업2본부장(상무) 안직현 ▲국제영업본부장(상무)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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