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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9]삼성자산운용, 쾌속 질주…최대 영업익 '기염'

  • 2020.02.20(목) 16:33

연간 순익 538억⋯2년 연속 성장세
영업익 743억 사상최대⋯"비용절감"

삼성자산운용이 2년 연속 질주를 이어갔다. 전체 설정액이 확대된 가운데 운용 보수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분사 이전 기록했던 역대 최대 실적에 맞먹는 규모의 이익과 함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20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별도 순이익이 5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474억원에 비해 64억원 늘어난 수치다. 역대 최대 순이익인 2016년 540억원에 육박하는 액수이기도 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분사 여파로 2017년 이익이 급감했지만 이듬해부터 곧바로 반등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운용을 합한 연결 기준 실적이 사상 최대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분사 직전 최대 실적과 맞먹는 이익을 낸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또한 7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6년 영업이익(736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분기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분기 100억원 이상 순이익을 꾸준히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분기(130억원)와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

전반적으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몰렸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난해 4분기 말 운용자산(설정원본 기준)은 249조9225억원으로 230조2844억원에서 2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말 32조원으로 1년전 27조원보다 5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고 같은 기간 자산관리수수료도 560억원에서 587억원으로 뛰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일임자산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일부 비용 절감이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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