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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투신운용, 외국계 운용사 첫 ESG펀드 내놨다

  • 2020.07.27(월) 16:21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 27일 출시
자체 개발 평가 통해 고른 전세계 기업 집중 투자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신운용이 외국계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소위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펀드를 내놨다.

슈로더투신운용은 27일 기업의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대응을 고려해 최적의 투자 성과를 추구하는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환경, 사회, 주주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는 전 세계 기업들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장기 지속 가능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의 사업 모델 등 비재무적 요인을 평가해 기업의 실제 이익 성장을 예측하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로더투신운용은 "지속 가능 기업들은 시장의 전망치를 초과하는 성장을 보인다"며 "이는 실제 성장 전망을 반영한 기업 가치보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지속 가능 성장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꾸준한 초과 성과와 장기적 복리 수익의 극대화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견해다.

슈로더투신운용에선 현재 2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140여명의 글로벌 섹터 전문가, 현지 애널리스트, 지속 가능 투자 애널리스트, 데이터 분석팀 등이 ESG 펀드 운용을 담당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지속 가능성 지수(SQ)를 통해 엄선된 40개 내외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꾸준한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이에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의 피투자 역외펀드는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최근 4년간 연도별 시장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더 강한 경쟁력으로 나은 사업 성과를 달성하는 경향은 앞으로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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