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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국민연금 등에 업고 기업투자 '함박웃음'

  • 2021.07.06(화) 10:20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기업투자 약정액 2조 '초읽기'

KB자산운용이 국민연금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기업투자부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누적 약정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연내 2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그래픽=비즈니스워치

우수한 운용 레코드에 국민연금 잡아

KB자산운용은 6일 기업투자부문 누적 약정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국민연금 공동투자(코인베스트, Co-Investment)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국민연금 등 기관으로부터 3200억원을 받은 덕분이다.

KB운용이 국민연금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배경에는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운용성과를 내고 인력 구성이 차별화돼 있었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KB운용은 현재까지 다수의 공동투자를 해오면서 원금손실을 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지닌 이현승 대표가 사령탑을 맡으며 꾸준한 위기관리 면모를 보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KB운용 기업투자본부의 인력 구성은 매우 다양하다. 이들은 사모펀드(PE) 운용사, 투자은행(IB), 산업계 등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과 풍부한 투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투자 방법마다 고유의 리스크 요인을 정확히 파악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린다. 최근에는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핵심운용역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김원태 KB운용 기업투자본부 상무는 "2007년 첫 투자 후 26개의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원금 손실이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은 보기 드문 투자성과"라며 "KB금융그룹의 브랜드 파워와 뛰어난 인력 구성이 시너지를 내면서 이룬 성과"라고 자평했다.

연내 2조원 돌파 기대

KB운용은 연내 기업투자부문 누적 약정액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에 운용하던 1조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와 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합치면 이미 1조7200억원으로, 연내 누적 약정액 2조원을 넘어서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KB운용은 KB메자닌 1호, 2호펀드를 연 11.9%의 높은 성과로 상환했다. 현재 운용 중인 'KB메자닌3호 펀드'도 3750억원의 약정금액 중 90% 수준까지 투자를 완료했다. 누적수익률은 42.11%이다.(6월30일, 연복리수익률(IRR) 기준)

아울러 2019년 기업투자본부에서 독립된 대체크레딧운용본부의 사모대출펀드(PDF) 누적 약정액은 5월 말 기준 1조7000억원(국내 5000억원, 해외 1조2000억원)이며, 총 약정금액은 3조40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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