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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파격적 세대교체…'젊어지고 전문성 높아졌다'

  • 2021.11.03(수) 18:46

증권 부문대표 평균 50세…40대 파격 기용도
미래운용 대표 전면 교체…최창훈·이병석 씨

미래에셋그룹이 성과 중심의 파격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역동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주력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수석부회장 원톱체제를 중심으로 그를 보좌할 총괄 대표를 2명에서 5명으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총 19개 부문 중 13개 부문의 대표를 한꺼번에 교체하면서 부문 대표 평균 연령을 54세에서 50세 수준으로 단숨에 4살 낮췄다.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이사도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김미섭, 서유석 사장이 각각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고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증권과 마찬가지로 부문 대표들의 연령을 확 낮추면서 권한은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사진=미래에셋증권

부문 대표 평균 나이 50세로 '뚝'

3일 미래에셋그룹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의 큰 맥락은 세 가지로 △젊은 인재 기용 △전문성 강화 △고객 중심 경영 등이다. 

세부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현 2총괄 16부문을 5총괄 19부문으로 개편했다. 총괄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영업부문의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와 관리 부문의 효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19개 부문 중 13부문의 대표가 신규 발탁됐다. 특히 영업 부문은 능력 중심의 과감한 기용이 이뤄졌다. 부문 대표 평균 연령은 기존 54세에서 50세로 대폭 낮아졌다. 

40대 부문 대표도 총 6명이나 된다. 김상준 Global부문 대표, 양완규 대체투자금융부문 대표, ,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 박홍근 IT부문 대표, 김연추 파생부문 대표, 이강혁 준법감시부문 대표(준법감시인) 등이다. 김연추 대표의 경우 40대 초반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부문 대표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어질 본부장 및 팀장, 지점장 인사에서도 과감한 발탁과 세대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투자은행(IB), 연금 등 주력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자산관리(WM)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도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IB 총괄을 복수로 운영해 사업영역별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탑티어 IB 도약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트레이딩과 자기자본투자(PI)도 세분화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운용 신임 대표에 최창훈·이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혁신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을 선임했다. 

조직은 총괄을 줄이는 대신 부문을 더욱 세분화해 키웠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6총괄 6부문대표 18부문장 체제에서 5총괄 23부문대표 체제로 개편했다. 40대 부문 대표도 대거 기용했다.

부문 대표의 권한과 책임은 더 커졌다. 총괄 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부문 대표에게 대폭 이양해 부문 대표는 해당 사업 부문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활동한다. 

그룹 내 다른 운용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승재 대표이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김희주 대표이사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핵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벤처투자본부를 3개의 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각 조직단위의 독립적인 경영 강화와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투자심사-사후관리-회수'로 이어지는 투자업무 사이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찬가지로 미래에셋캐피탈도 신성장·벤처투자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젋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우리나라 금융에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미래에셋그룹의 전체 인사 내용이다.

<승진>

◇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창훈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응석

◇사장

■미래에셋증권

▲PI부문 강길환 ▲WM총괄 허선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프라투자부문 김원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이만희

◇부사장

■미래에셋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안종균 ▲채권부문 이두복 ▲경영지원총괄 전경남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배분부문 이헌복 ▲AI금융공학운용부문 이현경 ▲글로벌혁신부문 김영환

◇전무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부문 양완규 ▲연금1부문 이남곤 ▲IB2부문 주용국 ▲파생부문 김연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해외부동산부문 신동철 ▲투자솔루션부문 성태경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경영혁신부문 임덕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승재

◇상무

■미래에셋증권

▲Global부문 김상준 ▲IT부문 박홍근 ▲WM영업2부문 신승호 ▲연금2부문 이기동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개발부문 고문기

<주요 직책 발령>

■미래에셋증권

◇총괄 선임

▲IB1총괄 조웅기 ▲IB2총괄 강성범 ▲WM총괄 허선호 ▲경영혁신총괄 이만열(내정) ▲경영지원총괄 전경남

◇부문 대표 선임

▲Global부문 김상준 ▲대체투자금융부문 양완규 ▲IB1부문 김미정 ▲IB2부문 주용국 ▲WM영업1부문 최준혁 ▲WM영업2부문 신승호 ▲연금1부문 이남곤 ▲연금2부문 이기동 ▲법인솔루션부문 구종회 ▲디지털부문 안인성 ▲경영혁신부문 노용우(내정) ▲리스크관리부문 안종균(내정) ▲파생상품관리부문 김성락 ▲준법감시부문 이강혁(내정) ▲IT부문 박홍근 ▲채권부문 이두복 ▲파생부문 김연추 ▲S&T부문 박경수 ▲PI부문 강길환

◇ 계열사 전입

▲혁신추진단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선임(내정)

▲최창훈 ▲이병성

◇부문 대표 선임

▲자산배분부문 이헌복 ▲AI금융공학부문 이현경 ▲ETF운용부문 김남기 ▲주식/리서치부문 구용덕 ▲해외부동산부문 신동철 ▲국내부동산부문 윤상광 ▲부동산투자개발부문 고문기 ▲PEF2부문 유상현 ▲WM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투자솔루션부문 성태경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기업OCIO부문 맹민재 ▲마케팅전략부문 이종길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김호진 ▲투자풀운용부문 오대정 ▲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글로벌혁신부문 김영환 ▲경영혁신부문 임덕진 ▲상품전략부문 박해현 ▲IO부문 임명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선임(내정)

▲최승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선임(내정)

▲미래에셋증권 김희주(계열사 전입)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이사 선임(내정)

▲Maps Capital Management 김병하 ▲Global X Japan 장봉석

<미래에셋캐피탈>

◇부문 대표 선임

▲신성장투자부문 정지광

*내정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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