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금융윤리 인증제도를 도입해 화제를 모은 미래에셋증권이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자체 커리큘럼을 개발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함께 금융윤리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행사는 최현자 한국금융소비자학회 금융윤리인증위원장의 경과 보고와 미래에셋증권 성적 우수자 인증서 수여식 및 과정 운영 사례 발표,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윤리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6월 '모든 임직원이 고객 중심의 직업윤리를 재확립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고객 동맹 선언 이후 업계에서 처음으로 금융윤리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커리큘럼은 미래에셋증권이 업무 현장의 다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했다. 윤리인증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의 검증과 감수를 거쳐 올 초 전사적인 금융윤리 인증과정을 실시했다.
특히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약 2만여 건 이상의 댓글 참여를 이끌어 낸 과정 운영 사례가 주목받았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기존 패러다임을 뒤바꾸는 변화들이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뢰'가 동력이 돼야 한다"며 "금융윤리의 재확립은 신뢰를 다지는 첫걸음으로, 모든 금융인들이 윤리의 바탕 위에서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로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소현 한국금융소비자학회장은 "금융기관과 금융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금융윤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어 금융시장 전체로 확대 및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