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간 고액자산가 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서울 반포에 새로운 지점을 열고 VIP 고객 공략에 나선다.
인근에 위치한 서초WM과 연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서울 7호선 반포역 3번 출구 인근에 반포WM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설 점포가 자리 잡은 곳은 지역 일대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곳으로 7호선 반포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이 위치해 교통과 상업의 요지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반포WM을 인근에 위치한 투자센터서초WM과 업무·상담 공간을 공유하는 스마트오피스 형태로 구성해 양 점포의 접근성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관리 직원과의 사전 연락을 통해 접근이 용이한 어느 지점에서든지 편리하게 업무 처리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점장으로는 회사 내 해외주식 투자 전문가로 인정받는 장의성 선임 매니저를 발탁해 글로벌 자산 배분에 기반한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의성 미래에셋증권 반포WM 지점장은 "VIP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와 토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융업계 전반의 점포 수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잠실새내역WM을 오픈하는 등 점포 신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접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의 경우 점포 신설을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