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에 대한 관심 확대와 더불어 투자자 생애 주기에 맞춰 자산을 알아서 배분해 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상품의 형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로봇이 운용하는 TDF가 첫 선을 보인다.
대신자산운용은 8일 업계 최저 수준 운용보수와 로보알고리즘을 접목한 생애주기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대신 해드림 로보 TD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신 해드림 로보 TDF는 자체 개발한 로보엔진을 활용해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운용해주는 TDF다. 장기적 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식과 채권, 리츠, 금, 유가, 달러 등 다양한 자산군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 로보알고리즘과 딥러닝 자산가격예측 모델을 활용한다. 인공지능 로보알고리즘으로 목표시점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조정하고 주요국의 주식과 채권, 리츠, 원자재, 통화, 금리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한 자산가격 결과를 토대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운용보수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15%이며, 상품은 2030년과 2050년 2개의 펀드로 구성됐다. 판매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김영근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퇴직을 고려한 자산관리에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대신 해드림 로보 TDF는 장기투자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