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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은 기회' KB운용, TDF 보수 10% 더 낮춘다

  • 2022.07.06(수) 09:13

공격적 마케팅으로 연금시장 점유율 확대

오는 12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을 앞두고 자산운용업계의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디폴트옵션 도입 시 자산운용사의 주요 퇴직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운용이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으로 TDF 보수 인하에 나서 주목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자산운용은 6일 자사 대표 TDF 상품인 'KB온국민 TDF'의 운용보수를 내린다고 밝혔다. 작년 말 인하에 이어 추가적으로 10%씩 낮추겠다는 것이다. 인하 후 총 보수는 연 0.36~0.61%다.  

2017년 출시된 KB 온국민 TDF는 장기투자와 복리효과가 중요한 연금펀드의 특성에 맞게 설계돼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한다. 패시브(인덱스형) TDF펀드로 저렴한 보수가 장점이다.

KB운용은 업계 최저 수준의 펀드 보수와 합성 총 보수, 다년간의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달 말 기준 TDF 운용 규모를 8412억원까지 키웠다. 작년 6월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한 액티브(적극적 운용) 전략상품인 'KB다이나믹TDF'를 출시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디폴트옵션 도입에 맞춰 고객 위험성향별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투자위험등급(5등급)이 낮은 'KB다이나믹TDF 채권혼합형'과 적극적 자산배분형 상품인 'KB타겟리턴 적극투자형 OCIO'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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