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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TDF 운용보수 최대 10% 낮춘다

  • 2022.09.05(월) 10:44

'수익률 개선'…빈티지별로 인하율 8~10%

근로자가 미리 지정해둔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디폴트옵션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운용보수를 낮추는 등 수익률 개선에 나섰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5일 한화운용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TDF'의 운용보수를 8~10% 인하했다고 밝혔다. 인하율은 상품 빈티지(목표 은퇴시점)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0, 2025, 2030은 연 0.25%에서 0.23%로 8%(2bp) △2035는 연 0.30%에서 0.27%로 10%(3bp) △2040, 2045, 2050은 연 0.35%에서 0.32%로 8.57%(3bp) 낮아진다. 

TDF는 본인의 은퇴시점에 맞춰 목표시점을 정하고, 이에 따라 자산을 자동으로 배분하는 상품이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줄고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이 늘어난다. 특히 디폴트옵션 대표 상품으로 지정되면서 현재 10조원 수준인 설정액이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영진 한화운용 개인솔루션본부장은 "올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을 앞두고 TDF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TDF는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비용 인하 효과가 누적되면 장기적으로 투자자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운용은 지난해 9월 개인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연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인솔루션본부는 개인투자자에게 맞는 연금 상품을 설계, 운용하는 동시에 상품 마케팅과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 콘텐츠 제작까지 올인원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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