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담보로 매수 대금의 전체 또는 일부를 융자할 수 있게 됐다.
7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계좌만 있으면 신용거래 한도와 조건을 설정한 뒤 바로 신용거래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한도는 최대 20억원, 담보유지비율은 140%다.
상환기간은 기본 90일이나 최소 담보비율 등 조건을 충족하면 횟수나 기간에 제한 없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이자율은 신용매수 때부터 상환 시점까지 기간별로 다르게 적용해 합산한다.
담보비율은 상장한 국내 주식뿐 아니라 외화예수금과 카카오페이증권이 부담보로 인정한 해외 주식 종목까지 반영해 산정한다. 계좌에 현금이나 주식이 입금되면 즉시 담보비율에 반영한다. 상환 필요·만기 연장·반대매매 예정 등 중요한 정보는 알림으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는 주식 구매 수량과 금액을 입력하는 단계에서 '신용'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융자 현황은 주식 서비스 '관리' 탭의 '계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계좌에서는 통합증거금을 적용해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모두 거래할 수 있다. 또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와 국내 주식 신용거래까지 계좌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