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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증시 개장…"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위해 과감히 혁신"

  • 2023.01.02(월) 14:49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낡은 관행과 불편한 규제 과감히 혁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 불공정 거래 엄단하고 도약 추구"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국 증권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은 올해를 자본시장의 안정성 도모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는 '2023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열렸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개장식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올해 중점 추진 방향으로 삼고, 낡은 관행과 불편한 규제들은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운을 뗐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증시 개장을 알리고 있다. / 사진=한국거래소

손 이사장은 이를 위해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자 진입규제를 완화하겠다"면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상장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생시장도 야간거래 플랫폼을 갖추고, 기본예탁금제도를 개선하여 투자의 문턱도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질서를 저해하는 반칙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도 예고했다. 손 이사장은 "시장참가자들이 불신하는 시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불법 공매도를 철저히 근절하고 테마 이슈를 악용한 위반을 기획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고 투자하는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며 "금융시장 불안 확산에 대비해 예방적 위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단과 시장의 안정 및 도약을 올해 기치로 내걸었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금융과 실물부문 모두 상당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투자업의 건전성과 자본시장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적발과 제재 노력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안정 노력을 기반으로,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인프라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라 배당받을 수 있는 규모를 사전에 고려하면서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하고, 기업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처분하는 과정에서 시장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단순 매매차익보다는 안정적 소득흐름을 창출하고 주주로서의 권리도 두텁게 보호하는 자본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의 자금경색 및 유동성 문제 등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감독 로드맵을 마련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겠다"며 "불공정거래 및 회계부정 행위 등을 밀착 감시하고 기업 경영권시장 공시를 강화함으로써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첫날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13.55포인트) 상승한 2249.9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0.67%(4.55포인트) 오른 683.84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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