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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쇼핑대목 재미 못볼듯"

  • 2013.11.22(금) 11:23

가트너 "디자인·가격 문제로 많이 안팔려"

삼성전자 등이 내놓은 시계형 웨어러블(입는) 컴퓨터가 미국의 연말 쇼핑대목 시즌에 많이 팔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비싼 가격과 투박한 디자인 탓에 소비자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소비자는 스마트워치의 불분명한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과 비싼 가격 때문에 연말 쇼핑대목에 이 제품보다 태블릿PC나 건강밴드를 구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가격이나 디자인 문제 탓에 소비자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짐머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에 대해서도 "디자인이 독창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트너의 아네트 짐머만 선임 애널리스트는 "웨어러블 기기는 최소한 오는 2017년에야 모바일폰의 동반 기기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폰 사용자 1% 미만이 웨어러블 컴퓨터-태블릿 조합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기어는 지난 9월말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세계시장에서 80만대 판매(공급 기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외에도 세계적인 통신 반도체 제조사 퀄컴이 내달 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에 참여하는 제조사들이 늘면서 이 시장 규모는 오는 2018년까지 3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보다 3배 가량 커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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