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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상용화 3년'.. 이젠 '광대역 LTE-A' 시대

  • 2014.06.30(월) 10:29

이통 3사 내달부터 전국 서비스 돌입
품질 특화 콘텐츠 경쟁 본격화

내달 1일부터 이동통신 3사가 전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일제히 시작한다. 지난 2011년 SK텔레콤이 서울 지역에서 LTE를 최초로 상용화한 지 3년만에 광대역 LTE-A 전국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광대역 LTE-A는 1초에 최대 225Mb(메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이다. 1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한 편을 3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통 3사의 커버리지 경쟁에 이어 광대역 LTE-A 서비스에 특화된 서비스와 요금제 출시 경쟁이 잇따를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현재 수도권과 대도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는 광대역 LTE-A를 오는 7월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 KT 모델들이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에서 광대역LTE-A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1만개 LTE 기지국을 구축하고 내달 1일부터 전국 85개 모든 시와 전국 78개 군 내 읍·면 주요 지역 등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단말기를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한 바 있다.

 

KT는 광대역 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지난 3월 서울·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까지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 27일부터 갤S5 광대역 LTE-A 단말기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도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난 26일 출시한 갤S5 광대역 LTE-A 단말기 외에도 연내 6~8종의 관련 단말기를 추가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날 오전 중구 남대문로 본사 사옥에서 이상철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 및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와 함께 하는 LTE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통 3사는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품질 및 콘텐츠 경쟁에도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행락지에서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150여 해수욕장 · 국립공원 · 휴양림 · 계곡 · 사찰 등에 광대역 LTE-A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마케팅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내달부터 광대역 LTE-A 단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한 멤버십' 혜택과 'T프리미엄'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3배 빠른 속도로 최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멤버십 할인한도 걱정 없이 전국 제휴처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를 통해 즐길거리를 대거 마련했다. LTE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서비스가 비디오라는 분석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형 넷플릭스'를 지향하는 유플릭스 무비란 서비스를 내놨다. 영화는 물론 미드 등의 해외 TV시리즈물까지 국내 최다 1만2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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