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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세계최초 3밴드 LTE-A' 놓고 신경전

  • 2015.01.11(일) 10:47

KT, "SKT 상용화 주장은 소비자 기만"
SKT "국제협회 보고서에 게제된 내용"

KT와 SK텔레콤이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누가 먼저 상용화했느냐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이 방송 광고 등을 통해 '3밴드 LTE-A 세계최초 상용화'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KT가 "비정상적인 소비자 기만 행위"라며 제동을 걸었다. KT는 SK텔레콤의 '3밴드 LTE-A' 서비스가 세계최초가 아닌 이유를 조목조목하게 지적하고 관련 증거물도 제시했다. 이에 SK텔레콤도 공신력 있는 국제협회 보고서를 들이 밀며 '세계최초'가 맞다고 받아치고 있다.

 

11일 KT는 SK텔레콤의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표현을 담은 방송 광고 및 마케팅 활동에 대해 "편법 마케팅에 불과하며 향후 사업자간 소모적인 경쟁을 초래해 소비자 편익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KT는 "SK텔레콤이 삼성전자로부터 고객 사전 체험용으로 수령한 ‘갤럭시노트4 S-LTE’ 단말 100대를 근거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해당 단말은 고객 판매용 단말이 아닌 체험단말이므로 상용화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KT는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4 S-LTE'를 근거로 '세계최초 3밴드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주장하나 이 제품은 체험용이기 때문에 상용화라고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T는 고객 판매용 단말은 ① 제조사 검수가 완료되고 ② 단순 체험용이 아닌 고객 판매를 목적으로 하며 ③ 정상적인 가격(출고가)으로 제조사에서 사업자에게 판매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단말은 제조사 검수가 완료되지 않았고, 단말 내부나 박스에도 '체험단용'이라고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측에서도 공식 단말기 출시 전 고객 체험 단말기로 운영하는 건이므로 공식 출시 후에는 전량 회수를 요청했으며, 해당 단말기는 공식적으로 ‘출고가’가 설정돼 있지 않아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KT는 "SK텔레콤이 상용화했다고 주장하는 ‘갤럭시 노트4 S-LTE’ 단말을 일반 고객들은 SKT 대리점 및 콜센터 등 정상적인 유통 채널에서 구매할 수 없다"며  "이런 근거를 토대로 SK텔레콤에 제공된 단말 100대는 ‘고객 판매용 단말’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꼬집었다. 결국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왜곡 및 부당 광고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자사 '3밴드 LTE-A' 서비스가 공신력 있는 국제협회가 발간하는 보고서에 게재됐다며 '세계최초'가 맞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세계통신장비사업자연합회(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 이하 GSA)가 발간하는 LTE 관련 보고서에 자사 3밴드 LTE-A 서비스가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GSA가 지난 7일 발간한 'LTE로의 진화 리포트'에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29일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SK텔레콤이 2014년 2분기 2.1GHz 대역에서 LTE망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 12월29일 세계 최초로 3밴드 LTE-A를 상용화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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