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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창조경제센터 출범 ..'전남을 K-푸드·K-투어 요람으로'

  • 2015.06.02(화) 11:00

첨단과학 농식품에 접목..벤처창업 지원센터
청정자연+문화활용 세계적 K-투어 산업육성
석유 대체할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도 구축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바이오화학 연료를 사용하는 이앙기에 올라 운전해 보고 있다.

 

농수산 벤처창업과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를 육성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일 전남 여수시 덕충동에 개소했다. 전국에서 12번째로 출범한 창조센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 "전남 창조센터가 농수산 분야의 국내 거점센터로서 농수산 벤처 창업을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하고, 한중 FTA 체결을 계기로 농수산품의 중국 등 해외수출을 확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창조센터는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농수산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의 관련기관과 함께 농수산 벤처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 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통합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농식품 혁신코디네이터 5명이 상주하면서, 유관기관의 창업 지원사업 정보 제공, 멘토링 및 지원기관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농수산 기술가치평가나 농수산 창업지원 정책자금 연결도 이뤄진다. 센터내 21개 레지던스 창업공간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 예비창업가·청년벤처를 대상으로 농수산 창업 분야별 집중보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농수산 생산에 첨단기술이 접목된다. 마루캠퍼스를 운영, ICT 기술 분야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SW 개발 및 현장실습 등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전국 천일염의 87%(27만톤)을 생산하는 전남의 천일염 생산과정을 자동화시키고, 드론에 적외선 센서를 장착해 농작물 방제, 병충예찰, 생산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중 FTA를 계기로 확대될 중국시장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 식품(K-푸드)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센터에 상주하는 GS그룹 유통분야(홈쇼핑·리테일·글로벌), ITM, 칼텍스 등 전문가 5명과 GS그룹 본사의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품질인증 정보·컨설팅, 현지 맞춤형 상품기획,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을 지원한다. 국내외 GS그룹 유통망을 통해서도 판매지원이 이뤄진다.

 

미래부 관계자는 "세계인구 증가에 따라 식량수요와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농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키워낸 선진국 사례는 우리 농수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농업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산업을 주도해 세계 2위의 농산품 수출국이 됐고, 최근 미국 첨단기술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와 신선채소의 주생산지인 살리나스밸리가 손을 잡고 스마트 농식품 클러스터를 추진한 바 있다.

 

 

이와함께 전남창조센터는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도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은 천혜의 섬,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국제적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이를 위해 전남 문화유산, 맛집, 전통장터, 축제, 숙박, 섬, 낚시, 뱃길 등이 연계된 통합관광 안내 웹·모바일 앱이 구축된다. 농어민·지역공예가·디자인전문가·스토리작가간 소통·멘토링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 사업화로 연계하고 지역주민 공동체 기반의 자생적 관광기업(숙박, 기념품, 체험, 여행알선)도 지원할 예정이다.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도 조성된다.

 

GS칼텍스는 연내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착공에 들어가고, 전후방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기존 바이오매스 수집 업체에게 GS칼텍스의 전처리 기술을 이전, 사업영역이 확장된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으로 육성시키고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 농약·비료 등을 제조하는 중소화학기업에게 기술·인증·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한편 GS그룹 등은 사업지원을 위해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펀드 등 총 1390억원을 조성했다.

 

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50억원, 바이오화학 특화펀드 150억원, 전국의 농식품 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00억원이 각각 조성·운영되며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를 위한 펀드 920억원 및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보증을 위한 펀드 70억원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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