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90억원으로 1.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4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각각 41%, 39% 감소했는데, 이는 방송발전기금을 일시 반영한 것이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3분기 실적은 당초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였던 영업이익 167억원을 웃도는 성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매출액은 예상치 1614억원을 하회했는데, 이는 서비스(수신료) 매출과 인터넷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총 가입자는 436만명으로 전분기보다 2만명 늘었다. 초고화질(UHD) 방송상품 가입자는 지난해 6월 상품 출시 이후 매달 평균 1만9000명씩 늘어 누적 가입자 29만명을 넘어섰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오는 4분기에는 UHD 방송상품 가입자를 더 공격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이달 1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승인한 접시 없는 위성방송 'DCS'를 통해 IP 연결을 확대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