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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텔레콤, 일본에 IoT 토탈패키지 수출한다

  • 2017.03.17(금) 15:06

日 IoT 전국망 구축 및 서비스 테스트 중
미국·대만·네덜란드·인도네시아와도 협의

 

SK텔레콤이 태국에 이어 일본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일본에서 로라(LoRa) 기반의 IoT 전용망 구축과 위치추적 등의 IoT 서비스를 위한 'PoC'(Proof of concept)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PoC 테스트는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 시스템 등을 사전 검증하는 과정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는 일부 지역에 IoT 망이 있으나, 전국망은 없다"며 "국내에 IoT 전국망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SK텔레콤이 현지 사업자와 함께 전국망 구축, IoT 관련 솔루션이 현지 요구조건에 부합하는지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특히 단순히 IoT 망 구축·서비스 출시에 국한하지 않고 IoT 플랫폼과 디바이스 수출까지 담는 '토탈 패키지' 형태의 수출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계약을 체결한 태국 국영통신사 'CAT'과도 이같은 형태의 수출을 하기로 합의하고 내달부터 위치추적 서비스에 돌입한다. 위치추적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도·전기 원격검침, 스마트 가로등과 같은 대규모로 구축되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로라와 같은 산업 IoT는 미터링,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 현재 시점에서 가장 돈이 되는 시장"이라며 "태국 CAT에 이어 일본과 미국, 대만,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등의 사업자와 토탈 패키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마다 IoT 전용망 구축 상황과 주파수 사정이 달라 계약 조건과 실제 시장 진입 속도는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가령 IoT 전국망이 구축된 네덜란드의 경우 SK텔레콤의 전국망이 추가로 진입하기보단 다른 방식의 진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대 업체나 사업 내용 등에 대해서는 실제 계약이 체결된 이후 공개가 가능하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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