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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서비스 범위 넓혔다

  • 2018.02.21(수) 13:42

로라 이어 새 망 상용화…전력효율↑·모듈값↓
블랙박스 영상 모바일로, 혈당관리도 손쉽게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에 이어 또 다른 전용망을 상용화한다. 새 전용망은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저용량 동영상이나 고화질 사진을 전송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SK텔레콤은 두 개의 IoT 전용망을 통해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LTE Cat.M1의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4월 상용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이다. 전송 속도는 초당 300킬로바이트(KB)에서 최대 1메가바이트(MB). 기존 전용망인 로라의 전송속도(초당 5.4KB)에 비해 크게 빨라진 것으로 저용량 동영상이나 고화질(HD)급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에 비해 수십배나 높은 수준이다.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보다 30% 이상 저렴해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활용한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를 이날 공개하기도 했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들은 전력 효율이 낮고 통신 모듈 가격이 높아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LTE Cat.M1 기술 개발 완료 및 시험망 검증을 마쳤다. 아울러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내달중으로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마친 후 오는 4월부터 전국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다가올 5G 시대에는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LTE Cat.M1 전국망 구축이 5G 시대로 가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200여개 파트너사들과 150여개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 Data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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