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만나 한국에서 진행 중인 양사 제휴의 성과를 확인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 경영진은 지난 3일 넷플릭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피스에서 만나 '네넷(네이버+넷플릭스) 제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CEO, 웹툰엔터테인먼트 김준구 CEO,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이, 넷플릭스 측에서는 그렉 피터스 공동 CEO,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책임 등이 배석했다.
앞서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네넷 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제휴 전과 비교해 1.5배 증가했고, 넷플릭스도 더 넓은 사용자층에게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톡톡히 시너지를 냈다.
양사 경영진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두 회사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강점과 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김 CEO는 이 자리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만의 특별한 콘텐츠 비즈니스 경험과 비전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국제인증 획득

카카오게임즈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과 'ISO 27701(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인증기관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DNV)로부터 발급받았으며 '온라인게임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특히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 인력 주도로 인증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ISO 27001'은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의 구축과 운영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며 'ISO 27701'은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확장한 인증이다.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규제(GDPR)를 포함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법규 준수를 위한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사내 보안 전문 인력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체계가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정보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제적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OP 시네티, 개편 후 이용자 9배 증가

숲(SOOP)의 '시네티(CINETY)'가 전면 개편 후 이용자들의 이용량이 9배 증가했다.
시네티는 SOOP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스트리머 시그니처 시리즈, 스포츠·애니메이션 중계 콘텐츠, 버추얼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모은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덕후 취향' 중심의 버티컬 전략, '같이보기' 콘텐츠의 성장이 맞물리며 새로운 흐름이 형성됐다.
SOOP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지난 4월 시네티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SOOP 플랫폼 내에 분산돼 있던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콘텐츠를 시네티로 통합해 장르 간 이동의 불편을 줄이고, 연속적인 감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테마 기반 큐레이션 기능도 함께 강화하고 콘텐츠별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전용 게시판을 신설했다. 몰입도 높은 감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네티 전용 플레이어도 새롭게 도입했다.
JTBC와 MBN 등 지상파·케이블 라이브 영역이 시네티 페이지에 추가되며 뉴스뿐 아니라 예능과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시간 같이보기도 가능해졌다. '아는 형님',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포함되면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주고받는 소통의 재미가 더해졌다.
이에 따라 시네티 내 페이지뷰는 800% 증가했으며, 같이보기 콘텐츠의 누적 방송 수 또한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참여율이 상승하고 누적 시청자 또한 전월 대비 70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준석 SOOP 스포츠사업실장은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장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블, 거래지원 프로젝트 꼼꼼히 들여다본다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자사 거래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정밀 검토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이용자 보호와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 나아가 원화 거래소 전환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진행된다.
포블은 이번 검토에서 △법령 위반 △시세 조작 및 부당 행위 △보안성 결함 △기술지원 미흡 △유동성 부족 △보호 조치 미비 △협의 위반 △불성실 공시 등 8대 리스크 기준을 적용해 거래지원 중인 프로젝트를 정밀 점검한다.
포블은 지난 2월 발표한 거래지원 프로젝트 검토 강화' 방침의 연장선으로 올해에만 여섯 차례의 정기 검토를 통해 총 12개 프로젝트의 거래지원을 종료했다. 이는 원화 거래소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거래소로서의 책임과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의지의 일환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건전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걸러내고 유망한 프로젝트를 지속 육성해 이용자 보호는 물론 원화 거래소 전환이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