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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조명 달린 '누구 캔들' 출시

  • 2018.07.11(수) 13:45

일상 스며든다…20만대 목표
음성명령 없이 쓰는 '누구버튼'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인 누구(NUGU)에 조명기능을 탑재한 제품인 누구 캔들을 출시한다. AI스피커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으로도 쓸 수 있게 해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안에서 버튼을 눌러 AI 탑재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앱)을 실행시킬 수 있는 누구 버튼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누구 신규모델 출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선보인 누구 캔들은 13가지 일반 색상과 명랑함, 편안함, 차분함, 달콤함을 느끼게 하는 색채치료용 색상으로 불빛이 나오는 AI 스피커다. 기존 누구 기기의 음악 감상, 날씨 확인, 라디오 청취, 치킨과 피자 배달 서비스 등을 그대로 쓰면서도 조명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수면, 독서, 모유 수유 등 특정 용도에 맞춰 색상과 밝기를 조절하는 테마등 기능도 있다. 조명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줘 불빛이 무지개, 모닥불, 오로라, 싸이키(환각) 형태로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

 

기상시간에 맞춰 조명과 알람을 조절하는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도 갖췄다. 이 기능은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부터 조명을 서서히 켜고 새가 우는 소리를 들려줘 자연스럽게 잠에서 깰 수 있도록 한다.

 

누구 캔들은 81mm(지름)x168mm(높이) 크기의 원통 형태이며 기존 누구 미니(3W) 대비 스피커 출력을 높여(10W) 음량이 더 크다. 가격은 14만9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출시 초반엔 이벤트를 통해 7만9000원에 살 수 있다. 11일부터 11번가와 SK텔레콤의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은 "기존엔 누구 기기를 주로 거실에 두고 썼으나 조명기능을 탑재하면서 안방에서 자거나 아기 방에서 수유할 때에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누구 캔들을 20만대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탑재 내비게이션 앱인 T맵X누구를 작동시키는 누구 버튼도 오는 18일 11번가를 통해 출시한다. 누구 버튼은 자동차 운전대에 부착하는 버튼 형태 제품으로 실행 명령어(아리야)를 말하지 않아도 버튼을 누르면 앱을 켤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4만4900원(배송비 포함)이다.

 

T맵X누구는 기본적으로 손을 대지 않고 음성 인식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악 감상, 문자 메시지 수신과 발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시끄러운 상황에서 명령어를 말하거나 부정확하게 발음하는 등 음성으로 앱을 실행하는 것 자체에 서툰 이용자가 있어 누구 버튼을 마련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 부장은 "누구 버튼은 (음성 중심) 서비스에 진입할 수 있는 물리적 도구로서 사용될 것"이라며 "특히 앱을 켜는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누구 버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T맵 출시 16주년 기념 이벤트인 'T맵 생일잔치'에서 추첨을 통해 3만명에게 누구 버튼을 증정한다. T맵X누구 이용도중 "T맵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면 바로 응모된다. 응모자 전원에겐 누구 버튼 50% 할인 쿠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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