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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서울시내가 한눈에'…위워크 종로타워 가보니

  • 2018.09.06(목) 15:48

세계최대 공유오피스업체, 韓10호점 오픈
고급 레스토랑 매장을 로비로 '환상적인 뷰'

6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맨 꼭대기층(33층). 이 곳에 들어서자 창문 너머로 서울 시내의 경관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거대한 통유리를 끼고 걷다보면 북한산과 청와대를 비롯해 명동, 남산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거대한 통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이 곳은 세계최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가 지난 3일 오픈한 종로타워점의 메인 로비다. 종로타워점은 최상층에서의 환상적인 뷰가 압권이었다.
 
▲ 위워크 국내 10호점이 들어선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위워크가 한국 시장 진출 2주년을 맞아 10번째로 오픈한 종로타워점은 이 건물 22층에서 33층 사이 총 8개층에 마련되어 있다. 18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고급 레스토랑인 '탑클라우드' 매장으로 사용했던 최상층에는 메인 라운지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이 들어섰다. 로비 입구에는 호텔처럼 체크인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용자나 외부 손님은 이 곳을 거쳐야 내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자렌지가 있어 간단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상주하는 바리스타에게 커피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시원한 음료와 맥주도 맘껏 먹을 수 있다.

  

아울러 최상층에는 국내 유명 픽셀 아티스트인 주재범 작가의 벽화가 설치되어 있어 전통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서울을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벽면에 대형 스크린이 달려 있어 발표회를 열 수 있다.

 

메인 라운지 건너편으로 이동하면 20~30명에서 40~50명 규모 인력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이 나온다. 사무실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근무하다 눈을 살짝 돌리면 서울 시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위워크 관계자에 따르면 1인 스타트업 창업자부터 프리랜서, 중소-대기업에서 파견나온 임직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이 이 공간에서 근무한다고 한다.

 

▲ 위워크 종로타워점 최상위층에 있는 메인 로비.

 

혼자서 조용히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폰부스나 앱으로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회의실 등이 눈길을 끌었다. 복도 한쪽에는 복사기가 놓여 있었는데 부여받은 아이디로 로그인한 이후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 흥미로웠다.

 

위워크는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공유 오피스 업체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23개국가, 77개 이상 도시에 287개 지점을 두고 있다. 약 4만3000개 입주사와 26만8000명 이상의 입주자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16년 8월 강남역점을 오픈하며 처음 진출했다. 이후 을지로, 삼성역, 역삼역, 광화문, 여의도역, 서울스퀘어(서울역 인근) 건물로 지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종로타워점은 서울의 중심이자 다양한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주요 업무 지구인 종로 지역에 위치해 높은 접근성과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자랑한다. 위워크는 오는 12월에 선릉 2호점을, 내년 여름에는 마포구 홍대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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