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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새 주인된 BK그룹 '인수대금 4천억'

  • 2018.10.12(금) 13:20

최대주주 지분 50%+1주 넘겨 받기로 계약
김병건 BK회장, 핀테크·바이오 공격적 투자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의 BK그룹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BK그룹은 한류 성형의 대표격인 BK성형외과 설립자 김병건 회장이 이끄는 곳으로 핀테크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12일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K 컨소시엄은 전날(11일) 비티씨코리아닷컴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4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76%(작년말 기준)을 들고 있는 최대주주 비티씨홀딩컴퍼니는 지난 2015년에 엑스씨피(XCP)란 사명으로 설립한 회사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창업 멤버인 이정아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초 비티씨홀딩컴퍼니란 사명으로 간판을 바꾸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해왔으나 결국 BK그룹 품에 안긴 것이다.
 
비티씨홀딩컴퍼니를 사들인 BK그룹은 강남구 신사동의 BK성형외과 설립자인 김병건 회장이 10년전 싱가포르로 이주한 후 만든 싱가포르 법인이다. BK그룹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의료기관과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핀테크 기업 핑거그룹에 800만달러 규모 투자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선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영역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김병건 회장 또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비롯해 바이오 등 신 기술 분야의 '큰 손'이다. 김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비티씨코리아에 30억원을 투자해 5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인 휴젤의 3대 주주이기도 하다. 김 회장의 휴젤 보유 지분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36만원)으로 493억원에 달한다.


김 회장과 BK컨소시엄은 비티씨홀딩컴퍼니 인수를 통해 ICO(암호화폐 공개)와 블록체인 기술을 고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가상화폐를 결제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현재 경영진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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