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변경설에 휘말린 빗썸 측이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빗썸의 최상위 지배주주를 인수하기로 한 BTHMB홀딩스(BTHMB Holdings Pte. Ltd.)는 10일 "두올산업 및 SG BK그룹과 재무적 투자 및 인수와 관련해 현재 체결된 계약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 일전 두올산업과 SG BK그룹이 BTHMB Holdings Pte. Ltd.에 재무적 투자를 원한다는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떠한 계약도 체결된 적이 없으며 SG BK그룹은 BTHMB Holdings Pte. Ltd. 펀딩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빗썸의 운용사는 비티씨코리아 이며, 비티씨코리아의 최대주주는 비티씨홀딩컴퍼니다.
BK성형외과 설립자 김병건 회장의 회사인 SG BK그룹은 BTHMB홀딩스(BTHMB Holdings Pte. Ltd.)를 통해 작년 10월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50% 이상을 4억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인수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이 와중에 코스닥 상장사인 두올산업이 지난 9일 SG BK그룹 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하면서 빗썸이 대주주 변경설에 휘말린 것이다.
BTHMB홀딩스는 "해당 소문으로 인한 빗썸의 신뢰도 추락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회사에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이와 관련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