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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초연결시대 …KT 기가스텔스로 '초안전 사회' 구현

  • 2019.09.29(일) 09:00

IP 접속 불가능하게 해 해킹 원천봉쇄
블록체인 정보 저장으로 안정성 UP

KT가 5G 시대 '초안전' 사회 구축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플랫폼을 구축한다. 네트워크 일부 구간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단말-서버-사용자에 이르는 IoT 서비스 구간 전체에서의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5G가 상용화되면서 일상생활 전반이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있다. 그만큼 IoT 보안은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IoT 장비 대수는 1200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시점 국내 IoT 해킹 피해액은 26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KT는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5G 초안전시대를 이끌기 위해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기가스텔스에는 두 가지 기술이 적용됐다. 먼저 해커가 IoT 단말의 IP 주소를 볼 수 없도록 하는 '인비저블(Invisible) IP' 기술이다. 기존의 보안기술은 해커가 IoT 디바이스에 접속했을 때 동작해 접속 대상을 확인하는 방식이라면, 기가스텔스는 IoT 디바이스에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해 해킹을 근원적으로 예방한다.

이와 함께 KT 블록체인에 의해 신원 검증을 받은 송신자만이 IoT 단말과 통신 가능하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기술을 접목했다. 기가스텔스 플랫폼은 사용자, IoT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고유한 블록체인 ID를 부여한다. 또 1회용 토큰을 발급해 단말-서버-사용자간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을 제공한다. 고유한 ID와 일회용 비자가 없으면 접근이 불가능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 저장에 적용된다. 서버나 단말의 중요 정책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보관된 정보가 변경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되는 특징이 있다.

융합기술원 시큐리티인텔리전스프로젝트 최성군 팀장은 "핵심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양자암호 등 다른 기술을 더한 보안 시스템보다 안전하다"며 "특히 KT의 블록체인은 자체 인프라에서 구축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언급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IoT 환경에 최적화 돼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IoT 시스템은 최소비용·성능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비교적 고가의 기존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기가스텔스는 단말에 추가적인 장비 도입 없이 네트워크 기반으로 보안 적용이 가능하다.

양자암호 보안과의 차이점도 가격적인 면에 있다. 최 팀장은 "양자암호의 경우 광통신 기반으로 운용되며 고가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이 비싸다"면서 "이에 비해 기가스텔스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매길 수 있어 실제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결합돼 있는 서비스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 선에서 상품 가격이 구성될 전망이다.

기가스텔스 IoT 게이트웨이는 원격 검침기, 카드결제기, 버스정보단말기, ATM(현금인출기), 반도체 등 생산공장 등 다양한 IoT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기가스텔스를 IoT 게이트웨이 이외 무선통신모듈 및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가스텔스 기술은 클라우드 플랫폼과 단말 출시로 나뉘는데, 플랫폼은 27일 상용화를 시작해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단말은 준비를 마치고 내부 시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12월경 공식 상용화할 방침이다.

김성철 KT 정보보안플랫폼사업담당상무가 27일 서울 광화문 KT WEST 빌딩에서 열린 기가스텔스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백유진 기자]

KT 정보보안플랫폼사업담당 김성철 상무는 "KT는 기가스텔스를 통해 KT 5G 플랫폼의 차별화 토대를 마련하고, 기존 5G의 특성인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을 넘어선 '초안전'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기가스텔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IoT 시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 확대해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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