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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3Q]넷마블 "턴어라운드 성공"

  • 2019.11.12(화) 17:13

영업이익률 13.6%, 1년만에 두자릿수 회복
전년比 매출 17.9%, 영업익 25.4% 증가

넷마블은 지난 3분기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출시한 신규 게임들이 3분기 반영되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9억원으로 17.9%, 순이익은 847억원으로 5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분기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 日서 '일곱 개의 대죄' 인기 

넷마블은 특정 게임에 매출이 치중되기보다는 고른 게임 포트폴리오를 나타냈다. 

지난 3분기에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분기 출시작인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도 높은 성과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전 분기보다 4%p(포인트) 늘어난 68%(4234억원)를 기록했다. '일곱 개의 대죄'의 온기 반영으로 일본 매출이 증가한 덕분에 해외 매출이 확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순으로 집계됐다.

"다작보단 웰메이드 게임 중심"

넷마블은 연내 '프로즌 어드벤처(Frozen Adventure)'를, 내년 상반기 'A3',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2'를, 내년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나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는 'A3', '매직: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나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다른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면서 "세븐나이츠2는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캐주얼한 5등신풍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마블 게임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대표는 "최근 게임 개발기간이 최소 2년 정도 되다보니 다작 출시보다는 완성도와 퀄리티가 높은 웰메이드 게임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면서 "넷마블이 그간 집중했던 RPG(역할수행게임) 중심의 방향성은 큰 변화가 없으며 'BTS월드'나 '쿵야 캐치마인드' 등과 같이 다양한 장르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넷마블은 지난달 코웨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코웨이를 실사하고 있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웅진코웨이 설치 기사 고용 이슈에 대해 "코웨이를 실사 중이며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노무 이슈도 경영환경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향후 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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