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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쏠림' 언제까지…자체 IP 경쟁 돌입

  • 2020.01.28(화) 15:24

리니지2M, 두달째 흥행가도
넥슨·넷마블, 자체 IP·차별화로 '도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2M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매출 기준)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의 강력한 게임성에 더해 장기간 공을 들여야 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특성이 이같은 특정 게임에 쏠리는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넥슨·넷마블 등 경쟁사들도 강력한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기회를 노리고 있어 향후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지난 11월 말 출시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큰 변화 없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2M의 뒤를 이은 게임은 전작인 리니지M이다.

릴리즈게임즈의 '라이 오브 킹덤즈', 넥슨의 'V4' 등이 4위권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1위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

이처럼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힘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배경은 20년 넘게 서비스되면서 점점 강화되는 게임성을 들 수 있다는 평가다.

이런 까닭에 무려 20년 동안 같은 게임을 하는 '린저씨'(리니지하는 아저씨)뿐만 아니라 리니지를 처음 경험하는 사용자들도 이 게임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4K UHD(Ultra-HD)급 풀 3D 그래픽 ▲충돌 처리 기술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장시간 플레이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MMORPG의 장르 특징이 리니지 IP의 인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인 MMORPG는 한두번 플레이하는 것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장기간 플레이하며 돈도 써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특성 때문에 많아도 한두개 게임에 집중해야 효율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는 얘기다.

이같은 특징들은 경쟁작들이 고전하는 이유가 된다.

그러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게임들도 더러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구도에 균열이 생길지 관심이다.

예컨대 리니지2M 출시 전에 등장한 넥슨의 'V4'는 완전히 새로운 IP이지만 유저 친화적 업데이트 등으로 꾸준히 매출 4위권에 들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신규 IP의 흥행 경험은 다른 게임사에도 자극이 되면서 시장 생태계에 활력을 넣고 있다.

특히 넥슨은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핵심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도 내놓을 계획이어서 앞으로 리니지 IP와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그동안 리니지 IP로 재미를 봤던 넷마블 역시 이번에는 자체 IP로 승부를 본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A3 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2002년 출시했던 넷마블 자체 IP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했으며 배틀로얄 특성을 가미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의 특징이 특정 게임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넥슨과 넷마블의 신작들은 리니지와는 다른 유형의 게임성이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지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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