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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9]수익악화 LG헬로비전 'LG가족 원년 새도약'

  • 2020.02.07(금) 17:26

작년 영업익 206억…전년보다 70% 감소
"올해는 케이블TV·알뜰폰 반등"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에 인수된 LG헬로비전(구 CJ헬로)이 케이블TV와 알뜰폰 등 핵심 사업 동반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LG헬로비전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7% 감소한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6% 줄어든 1조1122억원, 당기순손실은 100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도 영업손실 6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8.2% 감소한 277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손실 10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이 회사 핵심 사업들인 케이블TV와 알뜰폰 가입자가 감소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4분기 케이블TV 가입자는 전분기보다 2만7000명 감소한 415만7000명이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69만8000명으로 같은기간 3만6000명이나 줄었다.

다만 렌탈 등 신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부터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화질개선, 채널확대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키즈 콘텐츠와 기가인터넷 확산 등 LG유플러스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영업침체에 따른 가입자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블과 MVNO의 재무적 성과를 반등시키고, 렌탈 등 신사업의 강화 및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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