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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소셜카지노 성업…더블유게임즈 최대 실적

  • 2020.07.23(목) 14:37

[어닝 20·2Q]이용자 유입 및 시간 확대
이익률 31% 회복, 코로나로 성장 가속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를 톡톡하게 입었다. 이용자 유입 및 카지노 게임 이용 시간 확대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23일 더블유게임즈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93억원으로 전년동기(403억원)보다 190억원 가량 늘었고 전분기(384억원)에 비해서도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600억원에 육박한 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188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 1분기(1374억원)보다 37% 증가했고 전년동기(1299억원)에 비해서도 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4%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분기(27.9%)에 비해선 4%포인트 가량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결과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추정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542억, 1661억원 수준이다. 

주력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게임이 도드라진 성장세를 보인데다 테이크5와 포트녹스 등이 선전했다.

게임별로 보면 더블다운카지노는 2분기 1151억원의 매출(전체 매출 비중 61%)을 달성하며 전분기(870억원)에 비해 32%, 전년동기(765억원)에 비해 50% 각각 성장했다.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은 638억원(매출 비중 34%)으로 각각 48%, 38%의 증가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2017년에 인수해 계열 편입한 더블다운인터랙티브가 더블다운카지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2분기 매출은 1206억원으로 작년 1분기부터 무려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실적과 관련 "마케팅 확대 효과 및 신규 슬롯과 메타 콘텐츠의 성공적인 적용, 미국 내 COVID-19 확산에 따른 락다운 영향 등으로 유저들의 유입 및 플레이타임이 크게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결제액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어퓨굿소프트란 사명으로 설립(2013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소셜 카지노 게임사다.

설립 초기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 기반 카지노 게임인 '더블유카지노'를 선보여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 게임은 출시 6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1년 후 5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웹기반 페이스북을 넘어 모바일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 2013년부터 애플과 구글용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면서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셜카지노 업계 성장세에 가속이 붙는 모습이다. Eilers&Krejcik Gaming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4년간 소셜카지노 연평균 성장률을 기존 5%에서 7.9%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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