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살이 된 연서는 책을 볼 때 항상 '놀이펜'과 디지털 코드가 적용된 책을 찾는다. 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의 전용리모콘인 '놀이펜'으로 IPTV와 연동된 책의 커버를 누르면 TV 화면이 켜지면서 해당 책과 관련된 영상이 나온다.
영상과 함께 책 내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도 쉽다. 책 페이지 중간을 누르면 해당 부분부터 영상이 나온다.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 걸 좋아하지 않던 연서지만, 영상과 함께 책을 접하면서 점차 책과 친숙해졌다.
#코로나로 인해 영어유치원을 보내기가 꺼려지는 김민지 씨는 딸에게 매일 'U+아이들나라'의 '영어유치원' 카테고리에 있는 '오늘의 영어' 영상을 보여준다. 민지 씨 딸은 영어 공부를 늦게 시작해 또래에 비해 영어 수준이 높지 않아 걱정이었다.
하지만 4단계 레벨로 구성된 아이들나라 영어유치원은 민지 씨 딸 수준에 맞는 영어 교육 영상을 제공해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민지 씨는 매주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영어 콘텐츠와 따라하기 쉬운 교육과정으로 집에서도 영어유치원을 보낸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인터넷TV)의 킬러콘텐츠인 'U+아이들나라'에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문 영어교육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여 새로운 홈스쿨링 IPTV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6일 'U+아이들나라 4.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U+아이들나라 4.0은 ▲영상과 책을 연계한 양방향 학습과 실내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컨 '놀이펜' 출시 ▲청담러닝과의 제휴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제공 ▲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한 사용자 경험(UX) 개선 등이 특징이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신체 활동 부족과 좋아하는 유튜브만 보려고 하는 콘텐츠 편식 우려 등이 요즘 부모들의 고민이다"라며 "이러한 환경에 맞춰 U+아이들나라는 책과 친해지고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홈스쿨링 방식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 전용 리모컨 '놀이펜'
LG유플러스는 U+아이들나라 4.0 출시와 함께 아이 전용 리모컨 '놀이펜'을 출시했다. 놀이펜 전원버튼을 누르면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U+아이들나라 화면이 켜지고 U+아이들나라 서비스만 조작이 가능하다. 실시간 채널이나 일반 VOD 시청이 불가능해 광고나 자극적인 콘텐츠 시청을 완벽히 차단한다.
놀이펜을 이용하면 책과 관련된 영상을 TV 화면에 자동으로 재생할 수 있다. 놀이펜과 연동된 책의 커버를 놀이펜으로 누르면 콘텐츠 처음부터, 중간 페이지를 누르면 해당 부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능동적인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놀이펜을 통해 아이들이 실내에서 율동 게임 'U+tv 생생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놀이펜에는 가속도와 방향을 측정하는 6축센서를 탑재해 모션 인식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놀이펜의 안정성도 높였다. 놀이펜에는 방수 기능이 있어 물로 간단한 세탁이 가능하다. 유해물질 안전인증을 받은 부품을 사용하고 어린이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청담러닝과 함께 홈스쿨링 프로그램 도입
LG유플러스는 집에서도 체계적인 영어교육이 가능하도록 '영어유치원'에 16주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오늘의 영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전문 영어교육 기관인 청담러닝의 교육 컨설팅을 받아 U+아이들나라가 제공하는 총 2500편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체계화했다. 총 4단계의 레벨과 주차별 주제에 따라 콘텐츠를 분류하고 16주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오늘의 영어' 영상은 영어유치원 홈 화면에 배치되고 아이 수준에 맞춰 매주 업데이트되는 학습 주제에 따라 관련 콘텐츠가 반복 재생된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모든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학습하다 보면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는 미국 공교육 초등 1학년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게 될 것"이라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홈스쿨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장소 추천과 홈 화면 UX 개편
U+아이들나라는 아이와 함께 갈만한 장소를 추천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서비스 '이번주는 뭐하지?'도 추가했다. '누리교실' 기반으로 월별 선정한 테마와 관련된 장소를 추천한다.
또 U+아이들나라 4.0 홈화면을 기존 가로형 구조에서 세로형 확장구조로 변경하는 UX 개편을 단행했다. 콘텐츠와 서비스 탐색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해서다.
시청 중인 콘텐츠 '이어보기', '찜한 콘텐츠 보기' 등 자주 이용하는 메뉴는 물론 인기 콘텐츠나 시청 이력에 따른 다양한 추천 콘텐츠를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U+아이들나라는 IPTV뿐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오는 16일, iOS는 이달 말부터 제공 예정이며 IPTV는 셋톱박스에 따라 16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상무)는 "U+아이들나라 4.0은 지난 3년간 축적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 활용도를 대폭 높이는 등 '홈스쿨링은 U+아이들나라'에 방점을 두었다"며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IPTV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홈스쿨링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맘' 공략하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가 자사 IPTV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한다.
2017년 IPTV 최초 영유아 전용 플랫폼으로 첫선을 보인 U+아이들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유튜브 키즈'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하며 2018년엔 가상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생각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로, 지난해엔 AI 진단과 전문가 추천을 통해 수준 및 성향별 맞춤 교육 서비스로 발전했다.
류 상무는 "현재 U+아이들나라 이용고객은 월 150만명 정도 된다"며 "U+아이들나라는 출시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어 4.0 출시 이후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TV 사업의 가입자 유치, 리텐션, 사업 확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고객군 중 키즈와 키즈맘은 매우 중요한 고객군이라고 본다"면서 "이러한 전략으로 키즈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