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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체험단]영유아 홈스쿨링, 영어 테스트부터 받아보니

  • 2020.11.18(수) 11:16

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네번째 버전
수준별 맞춤 학습 눈길, 시청 습관 조절도

'U+아이들나라' 첫 화면. [자료=U+아이들나라 캡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거실 TV로 유튜브를 그대로 보는 것이 조심스러울 것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어떤 콘텐츠를 추천할지 몰라 불안하기 때문이다.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 묶음이 필요하다면 통신사 LG유플러스가 만든 'U+아이들나라'가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에 유익한 콘텐츠가 한데 모여 있어서다. 책읽기와 율동하기, 체험하기 관련 콘텐츠는 물론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아이의 시청 습관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 TV를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다. 

IPTV(인터넷TV) 기반임에도 TV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깔면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새로 만든 홈 화면

U+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신성장 동력인 IPTV 사업을 키우기 위해 선보인 영유아 전용 플랫폼이다. 2017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단행, 얼마전 네번째 최신 버전이 나왔다. 

새로운 버전에는 직관적이고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홈 화면'이 추가되었다. 홈 화면이 추가되면서 여러 콘텐츠를 좀더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 영상을 이어 본다거나 맞춤형 콘텐츠를 받아 볼 수 있다.

무얼 봐야할지 막막하다면 '튼튼한 습관을 길러요',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등의 테마별 추천 콘텐츠를 선택하면 된다.

카테고리가 의외로 다양하다. △책 읽어주는 TV △영어유치원 △누리교실 △생생 체험학습 △유튜브 키즈 △캐릭터 △아이들채널 △브랜드관 △부모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에게 영어 교육을 시킨다거나 그림책을 낭독시킬 때 유용하다. 

영어유치원, 레벨테스트로 수준별 맞춤 학습

교육 콘텐츠 가운데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영어유치원'은 수준별 세분화한 홈스쿨링이 가능해 눈길을 끈다. 인지도가 높은 청담어학원, 잉글리시에그 등의 학습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여있다. 

우선 기자가 레벨테스트를 받아봤다. YBM JET-Kids 기반 레벨테스트로 총 16개 문항으로 이뤄진 레벨테스트를 완료하면 점수와 함께 6단계 레벨 중 해당하는 레벨을 보여준다. 레벨에 맞는 수준별 맞춤 콘텐츠를 보러 가면 된다. 수준별학습은 △i청담어학원 △잉글리시에그 △옥스퍼드 리더스 △핀덴 △YBM CC 등이 있다.

영어 레벨테스트로 '새싹레벨(2레벨)'이 된 기자는 레벨별 보기에서 추천한 'i청담어학원'의 '더 쇼트 어 송(The Short A Song)'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알파벳별 발음을 익힐 수 있는 짧은 노래로 동일한 내용의 노래지만 록, 클래식, 힙합, 재즈, EDM 등 여러 장르로 들어볼 수 있었다. 같은 노래 가사지만 여러가지 버전으로 들을 수 있어 아이들도 지겨워하지 않고 즐기면서 익힐 수 있을 것 같았다. 노래 외에도 스토리와 그림카드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상도 있다.

홈스쿨링 효과가 가능하다는 '콕콕 홈스쿨링'은 청담어학원, ORT, 한솔 핀덴 등 프리미엄 영어 교재와 병행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물 교재와 연계된 콘텐츠로 체계적인 학습을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교재와 놀이펜이 있어야 하는 관계로 체험을 해보지는 못했다.

U+아이들나라 '영어유치원'. [자료=U+아이들나라 캡쳐]

900여 편 동화책이 앱 안에

영어유치원 외 다른 카테고리인 '책 읽어주는 TV' 카테고리도 둘러봤다. 국내외 인기동화와 세계 아동문학상을 받은 그램책 등 900여 편의 책을 동화 구현 전문가가 직접 읽어주는 콘텐츠다.

책을 아이가 또는 부모가 직접 골라줄 수 있지만 U+아이들나라를 통해 아이 성향을 분석하고 맞춤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아이 성향은 공감력, 창의성, 도덕성, 자신감, 협동심 등 올바른 성장을 위해 확인해야 할 10가지 성향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몇 가지 문항을 통해 바로 분석 결과가 나온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책, 기분에 따라 읽을 책을 추천해준다.

U+아이들나라 '책 읽어주는 TV' 중 아이 성향 분석. [자료=U+아이들나라 캡쳐]

이외에도 누리교실, 생생 체험학습, 부모 교실 등의 카테고리도 있다.

'누리교실'은 아이의 연령에 맞는 영상을 주제별로 볼 수 있어 교육에 조금더 집중한 프로그램 콘텐츠다. '생생 체험학습'은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책을 만들거나, 공룡, 동물, 곤충, 바다생물 등과 관련 영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부모를 위한 콘텐츠인 '부모 교실'에서는 예비부모, 초보부모, 육아교실 등 육아 관련 콘텐츠와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미디어 보는 습관 케어

아이들에게 미디어를 통한 교육을 할 때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미디어에 오랫동안 노출하게 둬도 될지다. 다채로운 화면과 소리에 익숙해져 향후 자극적인 영상 미디어만 보게 되는 건 아닌지, 눈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닌지 많은 부분이 걱정된다.

U+아이들나라는 부모의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시청 시간 관리'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홈 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프로필 모양을 클릭하면 '마이메뉴'가 나오고 여기서 '시청 설정'을 할 수 있다.

시청 설정에서는 △시청 시간 관리 △시력보호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시청 시간 관리를 통해 하루에 볼 수 있는 영상 수와 시간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의적으로 시청 시간 관리 부분을 설정할 수 없도록 시청 시간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계산 미션을 통해 보호자임을 인증해야만 시청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시청 시간 관리는 시청 시간, 시청 편수, 시청 시간대별로 설정을 할 수 있다. 부모가 시청 시간을 설정하고 설정한 시간만큼 영상을 시청하면 보고 있던 영상 화면이 아래 이미지처럼 가려진다. 시청 시간뿐 아니라 시청 편수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책 읽어주는 TV', '유튜브 키즈', '영어 유치원' 콘텐츠는 시청 편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청 시간 관리 외에도 '최근에 본 영상' 메뉴를 활용하면 아이가 어떤 영상을 주로 봤는지 확인 가능하다. 아이가 어떤 주제에, 어떤 학습에 관심을 보이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기자는 시청 시간 30분을 설정하고 아이들나라에 있는 영상들을 여러 편을 시청했다. 30분이 지난 후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아이들나라 체험을 멈춰야만 했다.

IPTV와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콘인 '놀이펜'이 없어 완벽한 체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자녀에게 영상을 보여줘야 할 상황이 온다면 유튜브보다는 아이들나라를 보여주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자녀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추천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 설정 후 잠금 화면.[자료=U+아이들나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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