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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조 펄어비스 이끄는 김대일 의장의 뚝심

  • 2021.02.11(목) 10:00

자체개발·글로벌대응 역량 키우기 위해
창업 초기 부터 자체 게임 엔진 고집해

펄어비스가 지난 2017년 상장 이후 올 2월 장중 40만원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총 5조원으로 코스닥 3위를 찍었다.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을 2021년 글로벌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으며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

사실 붉은사막 전면에는 김대일 의장이 있다. 붉은사막은 지난 12월 북미 최고의 게임 시상식 더게임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펄어비스하면 김대일 의장의 개발력과 경영과 사업을 총괄하는 정경인 대표의 콤비로 유명하다. 

한국 게임 개발의 한 획을 그은 김대일 의장의 손에서 탄생한 펄어비스는 투자자 출신의 정경인 대표를 만나 오늘 날의 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 의장이 개발을, 정 대표가 경영을 맡은 뒤 펄어비스는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거듭했다. 타사들은 게임에 성공하면 회장이나 현업에서 빠지곤 하는데 김대일 의장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본인이 좋아하는 개발에 매진하며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콘솔을 이끌었고 이번 붉은사막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대일 스튜디오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펄어비스는 모바일 체재로 재편된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달리 콘솔과 PC를 중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엔진을 기반으로 한 높은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펄어비스의 철학에는 창업자 김대일 의장의 뚝심이 있었다.

김대일 의장은 ‘타격감’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스타 개발자다. 대학시절 릴 온라인을 성공시키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NHN으로 자리를 옮겨 개발한 ‘R2’의 흥행에 이어 ‘C9’까지 연속 흥행하며 2009년 ‘올해의 개발자’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상을 휩쓸며 인정을 받았다.

명실상부 스타개발자로 우뚝 선 김 의장은 2010년, 자신과 함께해온 직원 7명과 함께 현재의 펄어비스를 설립했다. ‘심연 속 진주’라는 뜻으로 장인의 정신으로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미의 사명이다. 회사 창립 후 총 4년여의 시간 동안 개발에 몰두해 2014년 ‘검은사막’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에 성공한 몇 안되는 IP를 탄생시켰다.

펄어비스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자체 게임 엔진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MMORPG 급 대작 타이틀 개발이 가능한 엔진으로 대다수의 게임사들이 해외 상용 게임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김대일 의장은 자체 개발 역량과 글로벌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창업 초기부터 자체 게임 엔진을 고집했다.

붉은사막을 비롯한 신작들은 모두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은 모두 지스타 2019서 PC와 콘솔로 먼저 출시한다고 밝히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현재 국내 게임사 중 자체 개발한 게임을 콘솔까지 서비스하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붉은사막까지 성공하면 김대일 의장은 직접 관여해 5개의 대작을 성공시킨 최초의 개발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것도 다들 시도하지 않는 콘솔·PC 시장과 글로벌에서의 도전이다. 

김대일 의장은 붉은사막 트레일러 코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멘트를 남겼다. 이 멘트에서 김대일 의장과 펄어비스의 개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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