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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창업자가 한땀한땀 주문 '도깨비' 살펴보니

  • 2021.09.01(수) 08:58

차세대 게임엔진으로 그래픽 구현
"공개된 마을, 전체 10분의 1 수준"

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 예고 영상이 공개되어 이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영상은 닷새만에 조회수 700만회 달성을 앞두고 있을 정도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가 만든 차세대 게임엔진으로 구현해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펄어비스 창업자인 김대일 총괄 PD가 "한 픽셀도 쉬어가지 마라"고 주문할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지=펄어비스 유튜브

펄어비스는 지난 26일 열린 '게임스컴 2021' 개막 행사에서 도깨비의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 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180여개국, 1300만 시청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도깨비는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이란 독특한 장르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도깨비와 모험을 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의 전통 설화에서 따온 도깨비를 게임 소재로 했다는 점이나 애니메이션풍의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펄어비스 애니메이션 및 모션 캡처를 총괄하는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맡았다. 검은사막 IP의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가 개발에 합류했다.

펄어비스는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월드를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으로 구현했다. 한옥 건물과 해태상 등 한국적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전에 볼 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이 압권이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구현해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

차세대 게임엔진에 대해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는 "옛날의 개발 방식과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게임 파이프라인이 바뀌었다"며 "김대일 총괄 PD가 항상 '한 픽셀도 쉬어가지 마라'는 말을 하는데 그 정도로 대단히 잘 만들어진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시절 추억에서 시작…일상에서 디테일 더해"

/이미지=펄어비스 유튜브

도깨비는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가 블록 완구 레고를 만들다 영감을 얻은 게임이다. 그는 '릴 온라인', 'C9' 등 게임 개발에 성공하며 스타 개발자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2010년 펄어비스를 창업한 이후 '검은사막' 등을 선보여 글로벌 히트게임으로 키워냈다.

김 총괄 PD는 도깨비 예고영상을 공개하면서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도깨비들과 함께 모험을 하는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특징을 잘 조화한다면 색다른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게임의 콘텐츠는 일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니는 장면은 회사 근처 안양중앙공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는 "어린시절을 보낸 부산이나 서울, 판교, 전주 한옥마을, 문경새재처럼 친숙하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그러다 보니 좀 더 자연스럽게 디테일해진 것 같다. 추후 다른 환경이나 문화로 확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예고 영상에서는 게임 내 2개 마을이 소개됐다. 하지만 실제 게임 맵은 이보다 훨씬 넓을 것이라는 게 펄어비스 측의 설명이다.

김 프로듀서는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마을 2개가 소개됐는데 이는 전체 섬 규모의 10분의 1정도"라며 "오픈월드를 돌아다니기만 해도 질리지 않을 정도의 규모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도깨비는 당초 대규모멀티플레이형게임(MMO)로 개발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픈월드액션어드벤처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장르를 바꿨다.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상영 프로듀서는 "언제라고 말하긴 아직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공개된 트레일러에 게임 내 모든 플레이가 다 있을 만큼 어느 정도 진척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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