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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넥슨, 코딩교육 주목하는 까닭

  • 2022.12.23(금) 17:13

무료코딩학습 '비코' 오픈…브릭 활용교육도
"디지털 격차 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어야"

넥슨과 넥슨재단은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를 열고 있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문제출제로 각광을 받는 이 대회에는 지금까지 3만명 넘게 참가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이 프로그램(코딩) 교육 대중화에 나섰다. 소득과 지역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줄이려는 목적에서다.

23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지난달말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인 '비코(BIKO)' 베타버전을 오픈했다. 베타버전은 텍스트 코딩 지식 없이 컴퓨팅 사고력만으로 문제를 쉽게 풀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문제부터 텍스트 코딩이 필요한 상위권 문제까지 총 100개의 유형과 난이도별 문제를 담았다.

비브라스코리아는 전국 100여 명의 정보교사와 교수진으로 조직된 비영리 단체다.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양질의 무료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이 부족한 현실에 주목해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넥슨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놀이도구인 '브릭'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도 고안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라는 이름이 붙은 이 교육 프로그램은 동화, 소설 등 책 속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구조물 제작과 코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 코딩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온라인 모집을 통해 총 115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지난 9월에는 전남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초등학생 1만명 이상(총  400학급)을 대상으로 정규 운영하기로 했다. 넥슨재단은 전남교육청과 협약을 시작으로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 대회인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개최해오고 있다.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문제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대회다.

지난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한데 이어 2017년부터는 매년 4000명 이상이 참가해 누적 참여자수가 3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았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득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코딩 교육과 다양한 도전기회를 제공받아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코딩교육의 대중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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