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텔과 차세대 와이파이 공유기
KT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에서 인텔과 와이파이(Wi-Fi)7 성능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파이 7에 진입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와이파이 7은 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연구중인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이다. 802.11be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와이파이7은 최대 11.5Gbps(공유기 안테나 4개 기준 이론치) 속도를 제공한다. 고품질 동영상(8K, 16K), 대용량 P2P 서비스 원격 회의, AR, VR 서비스를 비롯해 높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전세계 표준은 2024년 초에 완성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MWC에서 인텔과 함께 와이파이 7을 적용한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GiGA WiFi Premium) 7’과 인텔의 향후 와이파이 솔루션을 탑재한 인텔 플랫폼 기반 노트북을 전시했다. KT는 앞으로 공유기를, 인텔은 와이파이 7 솔루션을 개발해 상호 호환성 시험을 통한 기술 혁신 및 안정화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 본부장은 "인텔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우수한 와이파이 개발·운용 경험을 공유하여 적용될 와이파이 7을 위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넥슨, 美 GDC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소개
넥슨은 오는 20일부터 2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3'에서 MMORPG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간 결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번 GDC에서 2개 세션을 맡아 발표한다.
오는 21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황선영 그룹장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 그룹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적용되면 어떻게 MMORPG 이용자 경험과 재미를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이 자사 핵심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설계 중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사냥이나 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가 이용자간 자유롭게 거래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타자는 PC 플랫폼 기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N'이다.
오는 22일에는 인텔리전스랩스 윤상철 실장이 '게임스케일: 넥슨 게임이 한 차원 높은 성공을 거두는 비결'을 주제로 발표한다. AI(인공지능) 기술 및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게임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한다.
넥슨 강대현 COO는 “이번 GDC를 통해 넥슨이 그리고 있는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에 대한 비전, 그리고 장기간 축적해온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 시장 공략 가속화
네이버클라우드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콤의 자회사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 IT 및 네트워킹 기업 시스코와 인도네시아에 텔코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도네시아 텔코 클라우드 구축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통신기업인 스타허브(StarHub)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APAC(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네이버가 투자한 부칼라팍 등 다양한 인터넷 기업들이 혁신을 일으키는 사업성이 유망한 국가”라며 “5G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인도네시아에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면 압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금액 25억원 돌려줘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72명에게 피해금액 25억5751만원을 환급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금융분야 보이스피싱 대책 발표’를 통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를 위해 가상자산 사업자(VASP) 및 가상자산에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업비트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적용 전부터 보이스피싱 사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업비트는 은행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를 위한 24시간 콜센터(1533-1111)를 운영하고, 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용자가 악의적인 전자금융사기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24시간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금융 사기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