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유 정원’ 1호점을 금천소방서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치유 정원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화재 및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재해·재난 근로자를 위해 조성된다. 국립세종수목원과 백두대간수목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VR 콘텐츠를 통해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 2호점은 서울재활병원에 오픈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간, 장소, 장애 등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나무를 통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치유 정원을 만들게 됐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가상 나무를 심으면 산불 피해지에 실제 나무가 식재되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을 진행해 3만 그루의 나무를 식수하고 치료 기금을 조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