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5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그룹의 주주가치 제고 경영 원칙에 따라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8만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250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2023년 7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 올해에만 750얷원을 들여 총 121만 50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에도 850억원을 들여 두 차례에 걸쳐 총 130만 3854주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현금 및 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의약품 직접판매에 돌입했고 후속 제품 출시 지역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계열사인 셀트리온 역시 지난 5일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하는 등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약 2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